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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이달 꿈꾸는 지니뮤직 "5G+초고음질 스트리밍 시너지"

  • 제공처
    이비뉴스
  • Date
    2019-07-12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사라운지'에서 열린 '지니뮤직 24bit FLAC음원 청음 행사'에서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이 발표내용을 설명하고 있다.ⓒKT
"미국의 타이달(TIDAL)과 방향성은 같지만 초고음질 스트리밍에서는 우리가 앞선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라운지에서 여린 '플락(FLAC) 24비트 음원 청음회'에서 "초고음질 음원을 스트리밍 환경을 통해 제공하는 곳은 국내에서 지니뮤직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타이달은 2014년 노르웨이·스웨덴 합작회사인 '아스피로'(Aspiro)'가 출범시킨 무손실 스트리밍 음원서비스 회사이다. 이듬해 미국의 유명 랩퍼인 제이 지가 약 620억원에 인수했다.

지니뮤직은 타이달을 성공 모델로 삼으면서도 확실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바로 KT의 5G 네트워크다. 지니뮤직은 KT 자회사다. KT가 1대주주이고 2대주주는 CJ ENM이다.

홍 본부장은 "통신망에 기반해 스트리밍되는 기술이다 보니 통신사와 연계해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며 "KT의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트리밍되기 때문에 스트리밍 측면에서는 타이달 보다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지니뮤직이 서비스하는 플락은 데이터 손실 없이 파일을 압축해 스튜디오 원음에 가까운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음원을 말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디지털 음원은 MP3이다. 파일 용량을 줄이기 위해 사람이 듣지 못하는 비가청주파수 영역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과정에서 원본 오디오 대비 90% 가량 용량이 줄어들게 되지만 파일 내의 데이터가 손실돼 음질도 함께 떨어진다.

반면 플락 음원은 비가청주파수 영역까지 손실 없이 오롯이 압축해 풍부하고 세밀한 음향으로 청자가 마치 스튜디오 현장에서 감상하는 듯한 온전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현재 플락 음원은 16비트와 24비트 두 종류로 나뉜다. 지니뮤직에서는 2014년부터 16비트 음원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지난 4월 24비트 음원 서비스를 론칭했다. 멜론이나 벅스는 24비트 음원을 다운로드해 감상해야 한다.

지니뮤직 직원들이 FLAC 음원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KT
초고음질인 만큼 파일용량은 상당하다. 일반 MP3 파일 용량이 9MB 수준이지만 플락 24비트는 240MB에 달한다. 스트리밍 이용시 상당한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실제 지니뮤직이 리얼지니팩 출시 후 이 요금제를 가입해 플락 24비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MP3 음원 스트리밍이 가능한 지니팩 고객 대비 3배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지니팩(월 1만6500원)에 가입한 고객들은 플락 24비트 음원을 데이터 소진 없이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홍 본부장은 "대용량 콘텐츠 전송이 LTE 환경에서는 어렵지만 5G 상용화 이후에는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통신기술과 고객 환경, 콘텐츠 인식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현시점이 초고음질 시작점이다"고 설명했다.

타이달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이유는 음질뿐만 아니라 방대한 음원 보유량 때문이다.

현재 플락 24비트 음원 콘텐츠는 국내 보다는 해외의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요와 재생환경 여건 상 국내 음원의 초고음질 콘텐츠가 누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니뮤직은 가요 소비 비중이 높은 국내 음악 서비스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CJ ENM과 함께 케이팝(K-POP) 플락 24비트 음원의 수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해외 직배사 3사(소니, 유니버셜, 워너)와 계약 체결을 완료해 연내 24만곡을 추가 수급할 계획이다.

홍 본부장은 "통신 환경이 발전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아직은 시작 단계인 고음질 서비스가 확대되는 날이 금방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음회에 참석한 삼성전자 하만 자문위원인 황문규 평론가는 "5G 시대가 오면서 안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향상된 문화 체험 보급과 함께 충성도 높은 고급 사용자들을 확보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